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대상 지자체에 선정돼 수소버스 충전기술 표준화 · 부품국산화 실증사업 추진을 통해 전국 유일의 수소버스 전 분야 실증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대부분 수소승용차에 적합하도록 구성돼 있어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에 대용량의 수소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충전시스템의 기술과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
수소충전시스템 핵심부품의 대부분이 수입품인 관계로 성능 개선과 유지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되었고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한국형 수소버스 충전소 운영기술 확보와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을 공모한 결과, 창원시를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
창원시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비 일부 지원(시비 52억원) 뿐만 아니라 충전소 구축 인허가, 사업부지와 수소버스 제공 등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창원시 제공 부지에 연구와 실증용 충전소 2개소 구축해 충전시스템 주요 부품의 국산화 실증, 다양한 충전 유형 실증을 통해 창원시와 함께 한국형 수소버스 국산화 충전시스템(국산화율 80%)을 정립하게 된다.
특히 본 사업에는 주관기관과 참여기관 이외에 지역내 수소분야 대기업과 강소기업인 두산중공업, 현대로템, 범한퓨어셀, 지티씨를 포함한 총 14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최근 선정된 한국가스공사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되므로, 실증사업 수행을 통한 전문성 확보와 기업 경쟁력 강화로 창원의 수소산업 육성과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국내 최초로 시내노선 수소버스 개통식을 가진 이후 현재까지 수소버스 5대를 시내버스로 운영하면서 수소버스와 충전시스템에서 발생된 각종 문제 개선을 꾸준히 진행해 현재 국내 지자체와 전문기관을 통틀어 최고 수준의 수소버스와 충전소 관련 노하우를 축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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