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지난 6일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 대응 수준이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됨에 따라 정부지침에 따른 방역시스템을 점검하고 운영시설 재개장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단계적 시설 재개장에 나섰다.
먼저 강원랜드는 휴장기간 동안 공조설비 살균시스템을 카지노 영업장(VIP룸 포함)에 설치했다.
공기정화 기술인 바이오옥시전을 이용한 이번 설비는 공기 중 자주 발생하는 세균과 곰팡이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으로 이미 지난 사스 사태 당시 홍콩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해 효과를 보여 국내 대형병원에서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강원랜드는 카지노에서 운영 중인 30만 개의 칩스와 1360대의 머신, 180대의 테이블 등 게임기구 소독을 완료했으며, 고객과 직원 간 비말 가림막(아크릴)을 설치하는 한편 고객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입장 스티커를 바닥에 부착했다. 이와 함께 흡연실 공기 배기능력 강화, 흡연실 입실 인원 제한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격리 장소 설치, 간호사 배치를 완료했으며, 확진자 발생시 매뉴얼 수립, 유관기관 핫라인 구축, 확진자 발생 모의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고객 보호 능력과 방역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카지노 회원영업장에 한해 사전운영을 시작한다. 사전운영은 회원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모든 회원고객은 입장전 발열 검사, 문진표 작성을 통해 입장한다.
또한 고객·직원 전원 마스크 착용, 테이블 및 고객 간 거리 확보, 게임 휴게 시 수시소독, 직원 생활방역 실천 교육 등 정부지침에 자체적으로 마련한 방역수칙을 추가해 고객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정부의 위기 경보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카지노 전면개장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