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민, 도암댐 수질개선 실증사업 강경 대응

한국수력원자력에 수질개선 실증사업 즉각 중단 촉구

강원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 박승기)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의 정선군 상수도 식수원 유입 하천인 송천에 루미라이트 수질개선제를 사용한 도암댐 수질개선 실증사업에 반대하며 근복적인 도암댐 환경피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암댐은 1991년 가동에 들어갔으나 남대천 오염문제로 10년만인 2001년 가동 중단되었으며 정부의 흙탕물 저감사업에도 불구하고 댐 하류 지역 피해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도암댐. ⓒ정선군

도암댐 관리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은 도암댐 문제 해결을 위해 2010년 도암댐 수질개선시설을 설치하고 수질개선을 시도했으나 2012년 수질개선 검증 실패로 무산된 후 별 다른 대책 없이 10년간 방치해 오다 올해 루미라이트 수질개선제를 사용 도암댐 수질개선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루미라이트 수질개선제 사용 도암댐 수질개선 실증사업은 루미라이트 수질개선제를 도암호 수역에 살포하고 탁수를 정화시키는 사업으로 3000만톤 이상의 호소에 루미라이트 개선제를 활용한 수질개선 사업은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정선군번영연합회와 정선군민은 현재까지 루미라이트 사용 수질정화 사업 이후 생태계 환경 영향 평가 및 퇴적물 영향 등 정확하고 명확한 수질개선 효과 및 안전성 입증이 미비한 점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이 같은 상황에서 정선군 상수도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송천에 수질개선제를 사용해 수질개선 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생존권과 직결되는 행위로 수질개선 실증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한국수력원자력에 요구했다.

이들 번영회는 본질적인 도암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수질개선 실증사업 반대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강경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정선군은 도암댐의 흙탕물 피해가 지속되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도암댐권역 환경피해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4개 지역 19개 리에서 피해액이 1조 3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선군민들은 피해지역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과 도암댐 발전 재개를 전제로 한 수질개선제 사용 수질개선 사업을 적극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2005년 제131차 국무조정실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결정사항인 도암댐 내 퇴적물 처리를 통한 수질 개선 후 기 폐쇄된 상시 방류구를 통한 자연방류, 즉 근본적인 도암댐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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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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