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무릉계곡 내 베틀바위 등산로 정비 총 3.14킬로미터 구간 중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무릉계곡 매표소~베틀바위 구간 1.67킬로미터에 대해 백두대간보전회 등 산림생태계 관련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동해시는 지난해 9월 동부지방산림청과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맺고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베틀바위 전경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사업비 7억 5000만 원을 들여 오는 7월 이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동해시는 이번에 실시한 베틀바위 등산로 사업현장 점검결과를 토대로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설물 확충은 물론, 등산로 숲길을 따라 자생하고 있는 회양목 군락지 등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해 베틀바위 전망대 등 주요 구간에 대한 안전 및 보호대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단순히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등산로 정비 개념을 넘어, 등산로 주변 곳곳에 산재돼 있는 다양한 기암과 고목, 수림대 등 숲길 내 산림자원을 적극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접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걷고, 보고, 생각하고, 흥미있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자연친화적인 숲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서 지쳐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자연을 맘껏 체험해 정신적·신체적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베틀바위 등산로 조성사업 조기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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