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군민들에게 지원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1인당 20만 원)’ 지급 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영월군이 계획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80억 원)은 정부 지원금과 중복해 지급하며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활용해 오는 11일부터 지급키로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읍면별로 신청과 동시에 지역화폐(영월별빛고운카드)로 지급되며 세대주 또는 세대주의 위임을 받은 사람만 수령할 수 있다.
동거인의 경우 별도의 세대로 보아 따로 신청·지급하며 타지에 있거나 현장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고 카드는 우편으로 수령하게 된다.
신청과 지급은 읍면별로 진행되며 영월읍의 경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기타 읍면은 마을 별로 일정을 정해 마을회관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서 작성 접수하면 확인을 거쳐 세대원 수에 따라 20만 원부터 지급하며 지원금은 오는 10월 말까지 영월군 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영월군은 신청기한인 오는 29일까지 특별한 사유가 있어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 한해 6월 한달 간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영월군 지역화폐 사용액도 확대했으며 기존 월 40만 원까지만 10%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나 코로나19와 관련해 6월 말까지 인센티브 지급 대상금액을 월 1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들에게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군 지원금을 추가 지급해 군민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며 “지역화폐를 활용함으로써 지역경기가 빠른 시일 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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