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숙원 한국재료연구소 연구원으로 승격

법률개정안 발의 3년 만에 국회 통과...제조업 재도약 역할 기대

경남 창원의 한국재료연구소가 연구원으로 승격됐다.

30일 경남도는 "'한국재료연구소'를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법률안이 29일 열린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속에서 힘들어하는 경남도민들에게 ‘재료연구소 원 승격’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소재 한국재료연구원. ⓒ경남도

‘한국재료연구원 승격 법률안’은 지난 2017년 1월과2월 박완수 의원과 故 노회찬 의원이 각각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과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지 3년 만이다.

경남도는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김경수 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에 포함해 임기 내 관련 법률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경남도와 창원시, 재료연구소가 함께 국회를 수차례 방문 국회의원들을 일일이 면담하면서 ‘원 승격’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올해 창립 13주년이 되는 재료연구소는 지난 10여 년 간 국내 재료연구분야를 선도해왔으나 독립기관으로 승격하지 못해 성장에 한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되면서 소재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져 국가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수입품 국산화 등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재분야 R&D 연구의 효율화와 산학연관 협력의 허브&리더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재료연구소 ‘원 승격’을 계기로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소재 산업의 중심거점으로 더 나아가 동남권 제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동남권 허브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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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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