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긴급재난지원금 가구수를 더 늘리기로 했다.
29일 오후 경남도 대변인 긴급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가구수를 52만 1000가구에서 64만 8000가구로 늘렸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4월 23일부터 중위소득 100%이하(소득 하위 50%)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13만 7000가구 423억 원(처리율 21.2%)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는 "당초 대상가구를 52만 1000가구로 추정했으며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한 정확한 산정을 위해 건강보험료 납부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료 납부 데이터를 기준한 대상가구는 68만 7000여 가구로 확인됐으며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가구수도 총 64만 8000가구로 늘어나 정부의 1차 추경 지원 대상 가구 포함 여부를 다시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당초 1768억 원의 사업비도 2036억 원으로 268억 원이 증가됐다"며 "증가된 268억 원은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고 경남도에서는 예비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운영 지침을 설명했다.
특히 경남도는 "이르면 29일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 2차 추경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전액 국비로 지급되면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지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전액 국비로 지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경남도는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국회에서 확정 되는대로 중복지급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30일은 부처님 오신 날로 휴일이다. 내일은 주민센터도 쉰다. 5부제 실시에 따라 출생년도 끝자리가 4인 분들은 29일 접수받고 9인 분들은 다음달 1일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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