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태백시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극복을 돕기 위해 ‘태백 1+1 나눔 릴레이-화분꾸러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태백시의 ‘코로나19 극복 1+1 나눔 릴레이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 사회, 정신적으로 누구보다 고통과 어려움이 큰 저소득 가정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 내 꽃집과 화훼농가의 수익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조하고자 마련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 500가정에 대하여 화분(3종) 꾸러미를 전달하여 3~4개월 동안 정성으로 키운 후, 화분 2개는 본인이 계속 소유하여 키워나가고, 나머지 1개는 이웃에게 희망 카드와 함께 분양하는 형태로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백시의 8개 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 나눔 실천자들이 저소득 가정에 직접 꽃과 식물을 배분, 돌봄 지원 등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꽃과 식물과의 정서적 교감과 나눔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기 위하여 우선 500가구를 대상으로 14개 꽃집과 연계, 실시하기로 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아름다운 꽃과 싱그러운 초록빛 식물을 이웃들에게 나눔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코로나19 극복 1+1 나눔 릴레이사업을 통해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19년 국정과제로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보건복지서비스 지원체계 구축과 관련한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금 1000만 원으로 기획되었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18개 자치단체가 경진대회에 참여하였고, 이중 30개 자치단체가 선정되었으며 강원도에서는 태백시와 횡성군 2개 시군이 수상을 차지했다.
경진대회 시상금은 통상 해당 부서 직원들이 선진지 견학 등의 용도로 사용됐지만 태백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상금을 보다 의미 있고 보람된 일에 사용하자는 취지로 ‘코로나19 극복 1+1 나눔 릴레이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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