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덕면 일대 석탄재 매립 현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무단 방류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수질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2시경 도덕면 가야리 인근 석탄재 매립현장에 A 모 회사 소속 살수차가, 매립현장 부근의 침사지로 보이는 곳에 정체불명의 물체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운전원 B 모 씨는 “석탄재 매립현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로 (또 다른)인근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그곳에서(도촌마을) 취수해 이곳에 방류하고 있다. 왜 그런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밝혔다.
도촌마을은 무단으로 침출수를 방류하고 있는 현장에서 약 4km 떨어진 곳으로, 지난 24일 KBC 광주방송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주민 반발과 방송이후 임시방편으로 도촌마을 석탄재 매립 현장 침출수를 살수차로 취수해, 가야리 일대 석탄재 매립현장에 무단 방류 한 양심을 저버린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현장(도촌마을)은 매립(성토) 허가를 받지 않고, 석탄재를 불법으로 매립해, 군으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마을은 석탄재 매립지 침출수 유출로 하천과 농경지 오염, 물고기 수십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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