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사용 중인 옛 관선 울산시장 관사가 공공임대주택과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전환된다.
울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남구 신정동 '공관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 공영주차장, 공공임대주택 등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공공서비스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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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어린이집은 지난 1980년 1월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되어 울산시장 관사로, 1996년 3월부터 공관어린이집으로 각각 사용되어 왔으나 40여 년이 지나 시설 개선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복합개발사업으로 총 17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1696㎡, 연면적 1만 1550㎡, 지상 15층 규모의 시설을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을 보면, 지상 1층에 국공립 어린이집 및 작은도서관, 2~3층 공영주차장, 4~15층엔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상층부에 들어설 행복주택은 대학생, 취업 준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인근 시세의 80% 정도의 저렴한 금액의 원룸형 64호, 투룸형 36호 등 총 1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공관어린이집은 지난 1996년 개원 48명 정원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시설의 노후로 개선이 절실했다.
향후 복합개발사업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정원 70명 규모로 확대되어 부족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에 기여하고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 시켜 저출산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개발사업지는 인근 신정시장과 주택가의 주차 공간 부족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는 지역으로 공영주차장 확충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항이었다.
복합개발사업으로 지상 2~3층에 87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확보되고 상층부 행복주택 66대 규모의 주차장을 낮시간에 효율적으로 운영할 경우 최대 150여 대까지 활용할 수 있어 인근 지역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통시장 서문에서 60m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설치되어 신정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해소되고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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