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 대한 물음에 미래한국당 27.8%, 더불어시민당 24.2%, 열린민주당 12.3%, 정의당 8.1%로 나타났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해 9일 발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5.3%, 민생당 3.0%, 친박신당 2.4%, 민중당 1.9%, 한국경제당 1.7%, 우리공화당 1.0% 순이었다.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각각 2.8%포인트, 2.5%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도 0.6%포인트 올랐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2.1%포인트, 정의당은 0.4%포인트가 내렸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층이 비례대표 선거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48.9%는 더불어시민당으로, 22.6%는 열린민주당으로, 8.8%는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6%, 미래통합당 30.2%, 정의당 4.9%, 국민의당 4.1%, 민생당 2.6%, 친박신당 2.0%, 한국경제당 1.7%, 민중당 1.6%, 우리공화당 1.1%,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은 2주만에 30%에 복귀했으며 민주당은 8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52.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43.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9,84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고, 상세 설문 문항 및 통계보정 기법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부터 선거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선관위는"금지기간 중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보도되면 자칫 선거인의 진의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될 경우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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