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두관 "대한민국 보란 듯이 양산발전 이루겠다"

양산 중심 부울경 세계 10대 광역경제권 구축

이장에서 장관, 도지사, 국회의원까지 경험이 쌓였다. 험지라도 부름에 응했다. 그리고 양산을 위한 꿈을 안고 다시 양산에서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이야기다. 김 후보는 "부울경 미래 중심도시, 천만 광역경제권의 중심, 더 큰 양산을 만들겠습니다. 양산시민이라는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보란 듯이 양산 발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양산이 중심인 부울경, 세계 10대 광역경제권으로 좋은 일자리가 많은 양산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산으로 삶의 질이 높아진 양산으로 더 큰 발전으로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 시대를 대비해 동북아시아의 첫 관문으로 부울경의 물류 인프라를 마련하는 등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현재 국무총리실에서 검증 중인 김해신공항 건설 적절성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고,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을 통해 글로벌 물류 트라이포트 전략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신동남권'의 비전이다. <프레시안>은 21대 총선 양산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프레시안: 양산에서 총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김두관: 지난 해부터 당과 지역에서 출마요구가 있었다. 지역구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한 차례 거절했지만, 일신의 편안함만 고집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양산시민, 경남도민께 빚을 갚아야한다는 생각 때문이었고, 10년 전 저의 비전이었던 ‘양산을 중심으로 하는 신동남권 시대’를 다시 실현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양산은 도지사 시절부터 특별한 곳이다. 도지사 시절 조성계획을 승인한 ‘덕계월라산업단지’가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고, 도비를 지원해 건립한 양산 농수산물유통센터, 웅상체육공원 등도 있다.

시군 순방 당시 “양산은 부산, 울산, 양산, 삼산의 중심으로 양산의 경쟁력이 경남의 경쟁력”이라고 말씀드리며 적극적인 지원을 했던 기억도 있다.

▲4.15 총선 경남 양산갑 출마한 김두관 후보.ⓒ프레시안(석동재)

프레시안: 양산을 지역에서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어떤 공약을 내 걸었나.

김두관: 양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만들고 양산발전의 동력을 갖추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광역교통망이다.

양산을 부울경 광역전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 건설, ▲노포~북정 도시철도 조기 개통, ▲부산~울산 구간 KTX역 신설, ▲창원~김해~양산~울산 동남권 순환철도 추진, ▲경남~부산~울산 광역환승할인체계 구축 등을 약속드렸다.

부산~웅상~울산 간 광역 철도나 양산 도시철도는 지난 민선1기 지방선거 때부터 공약해 온, 25년이 넘는 밀린 숙제이다.

수도권에서 도시철도를 개통시키고, 2개 광역지하철 연장안을 정부계획에 반영시켰던 경험과 힘으로 양산의 밀린 숙제도 반드시 해결해 내겠다. ‘그동안 못했어도 김두관은 해낸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프레시안: 타 후보가 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어필 포인트는?

김두관: 후보마다 지역 공약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공약을 실천하는 속도와 내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모르는 현안과 민원 사항들은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되지만, 중앙정부에 지역구 사업을 관철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해 본 경험과 위상, 관계들이 없으면 정말 쉽지 않다. 마을 이장에서부터 군수·장관·도지사를,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당에서는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이라는 중책도 맡고 있다.

행정의 가장 일선에서부터, 지방정부, 중앙정부, 국회와 정당까지 행정과 정치와 관련한 제반을 모두 경험했다. 어떤 자리에 있든 일 하나만큼은 잘한다고 평가받았다. 때문에 어떤 사업이든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를 경험으로 잘 알고 있고 항상 성과로 증명해왔다. 검증된 힘으로 확실한 양산발전을 이루겠다.

프레시안: 양산의 튼튼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김두관: 양산을 부울경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양산은 경남 창원의 기계, 조선, 울산의 자동차, 수소, 부산의 금융과 물류, IT 등의 산업과 연계해 4차산업혁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정부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겠다. 경남테크노파크 양산 스마트센터 유치를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겠다. 가산산업단지는 스마트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특히 양산 발전에 있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곳이 양산 부산대병원 유휴부지이다. 이곳을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하겠다.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스타트업 허브로 만들겠다. 양산 ICD 리모델링 및 사업재구조화도 추진해 양산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양산에는 통도사, 천성산, 법기 수원지, 우불산성 등 깊은 역사와 스토리를 가진 문화관광 자원들이 많다. 이런 자원들이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둘레길 문화관광지로 조성하겠다.

▲4.15 총선 경남 양산갑 출마한 김두관 후보.ⓒ프레시안(석동재)

프레시안: 양산은 위대한 꿈의 시작이며,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김두관: 도지사 시절부터 양산은 특별한 곳이다. 서울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지역 불균형과 지역소멸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상황에서 경남과 부산, 울산이 하나가 되어 수도권과 경쟁하며 세계 10대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그렸다. 그 중심이 양산이었다.

이에 양산을 ‘부울경 상생특구’로 지정하기로 부산시장, 울산시장과 합의했고, 실질적 협력과 실현을 위해 양산시 동면에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를 설치하기도 했다.

홍준표 도정이 들어서면서 교통본부는 해체되었고, 여전히 양산은 경남의 변방이자 부산, 울산의 배후도시로 남아있다.

양산은 부울경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 나아가 부울경은 수도권과 당당히 경쟁하며 세계적인 경제권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양산의 국회의원으로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그 꿈을 다시 실현하고 싶다.

현재 경남, 부산, 울산 모두 여당 소속 시도지사가 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로 그 비전이 추진되고 있는데, 양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만들고 싶다.

부울경의 미래 중심도시, 광역교통, 산업경제, 주거와 복지의 중심으로 키우고 싶다.

프레시안: 문화공간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큰 꿈과 상상력을 선물해 줄 웅상박물관 조성에 어떻게 생각하나?

김두관: 웅상지역은 부족국가 시절부터 그 역사가 이어져 온 곳이다. 지역의 특성상 독특한 문화를 이어왔다.

부족국가 시절의 취락유적지인 평산동 유적지가 있기도 하고, 원효대사에 감읍해 천명의 성인이 배출되었다 해서 이름붙여진 천성산을 비롯해 원효대사 관련 유적도 많다. 조선시대에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가기위해 지나는 길목이기도 했다.

이러한 웅상의 역사적인 자원과 웅상만의 독특한 생활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박물관 하면 많은 유물이 전시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박물관들은 전혀 다르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을 가보면 단순한 유물전시뿐만 아니라 자연사나 생활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과 영상자료 등을 전시해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고, 보다 흥미를 유발시키는 쪽으로 발달되고 있다.

웅상박물관 사업은 웅상발전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웅상박물관이 건립된다면 웅상지역 주민들께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프레시안: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지역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한 말씀 부탁 드린다.

김두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정치인으로서 송구하다.

현장에서 정말 고생해주시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양산시민과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확진자수보다 완치자수가 확고하게 많아졌고,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대응을 극찬하고 배우고 있다. 세계최강이라는 미국도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IMF보다 더한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때문에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정부와 정치권에 코로나 추경 예산 편성을 제안했고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해 국회에서 11조 7000억 원 규모의 추경이 통과되었다.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급격하게 커질 우려 때문에 재난극복수당 지급 요청도 했는데 대통령께서 소득 하위 70%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사회보험료도 감면하거나 유예하기로 발표했다.

미국은 2000 조 원이 넘는 경기부양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최소 70조원 이상, 100조 원 정도 규모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드렸는데,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다양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나 공공의료체계 개선 등 감염병을 사전에 대비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양산 부산대병원의 역할 강화, 보건의료원 설림,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우리 양산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국난 극복을 위해서 국민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프레시안: 지역주민에게 한 말씀.

김두관: 곳곳에서 인사드릴 때마다 응원해주시는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는 ‘힘 모아 국난 극복’을 하는 선거이다. 또한 우리 양산이 변방으로 남느냐, 부산·울산·경남의 중심지로 도약하느냐가 결정되는 선거이다.

장관, 도지사, 국회의원을 지낸 검증된 힘으로 확실한 양산발전을 이루겠다.

IMF위기를 극복한 집권여당으로서 코로나19 위기도 하루속히 극복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해주시고 힘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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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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