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3일 오후 7시 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유럽 유학생 A씨(20대 여성)의 코로나19 최종 확진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경 국립제주검역소에서 1차 양성이 확인됐으며 같은날 오후 7시경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도는 현재 (3일 7시 기준)까지 A씨의 진술과 도 보건당국 모니터링을 토대로 확인된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인천공항에 입국 후 당일 오후 7시, 아시아나 (OZ8973편)항공을 이용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공항 내에서 검체 채취장소로 이동했다.
입도일인 2일 오후 7시 10분에서 50분까지는 제주공항 내 설치된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 검사자와 타인과의 간격은 충분히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가 검체 채취 후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10분 까지 자택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도에서 제공한 관용차를 이용했으며 당시 차량에는 방호복을 착용한 특별수송 운전자와 A씨만 탑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후 8시 10분경 자택에 귀가해 3일 저녁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될 때까지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서 자가격리 중이었고 A씨의 가족은 A씨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다른 곳에서 생활해 A씨와의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A씨가 “2일 입국 당시 약한 몸살기운이 있었고 종합감기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확인했다. A씨의 동선 상에 있는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와 도 관용차량, A씨가 머무른 자택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한편 도는 현재 A씨가 이용한 항공편 탑승객과 당시 제주공항 이용객을 중심으로 추가 접촉자 조사에 착수하고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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