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확진자 21만 돌파...트럼프 "뉴욕 등 핫 스팟 국내선 운항 중단 검토"

"앞으로 몇주간 끔찍할 것"...미 코로나19 사망자 5000명 넘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된 '핫 스팟' 지역 간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확실히 검토하고 있지만 모든 항공편을 멈추는 것은 매우, 매우 힘든 결정이다. 일단 그렇게 하면 산업을 짓누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도 운행에 대해서도 "비슷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라는 관점에 있어 매우 큰 결정"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가 집중 발병한 뉴욕과 뉴올리언스 등을 연결하는 직항 비행편이 아직 운항 중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등에 대한 봉쇄 조치를 언급했었지만, 백악관 TF 내에서의 반대로 이를 철회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말했듯이 어려운 날들이 미국 앞에 놓여 있다. 몇주가 될 것인데, 지금부터 며칠 내로 시작될 것이고 끔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브리핑에서도 "앞으로 2주가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백악관 코로나 TF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최대 24만 명이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모델을 소개했다.

1일 오후 9시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5003명, 사망자는 51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는 2만5000여명, 사망자는 1003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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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기혜

프레시안 편집·발행인. 2001년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편집국장, 워싱턴 특파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성왕국의 게릴라들>, <한국의 워킹푸어>, <안철수를 생각한다>, <아이들 파는 나라>, <아노크라시> 등 책을 썼습니다. 국제엠네스티 언론상(2017년), 인권보도상(2018년), 대통령표창(2018년) 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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