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코로나19 확산방지 격리시설 운영

강원 고성군이 해외입국자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격리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고성군에도 해외입국자가 다수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입국일로부터 14일 의무적 격리기간 동안 자가 격리 장소가 마땅하지 않은 해외입국자들을 위해 격리시설에서 생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고성군 격리시설. ⓒ고성군

군이 지정한 격리시설은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 전국택시연합연맹연수원으로 수용 가능 인원은 24명(1인 1실 기준/화장실 완비)이다.

격리시설 입소대상은 해외입국자로서 독립된 생활공간이 없어 가족 간 전염 우려가 있는 사람과 공항에서부터 입국자를 마중해 본인 차로 함께 귀가한 가족으로서 신청에 의한 자발적 입소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유럽과 미국 등의 입국자(고성군 주민)가 인천공항에 도착해 가족에 의한 차량으로 귀가하는 경우 귀가 전 고성군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후 자가격리나 지정된 격리시설에 입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가족 차량이 아닌 강원도에서 운행하는 차량으로 귀가하는 경우에는 원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결과를 기다렸다가 음성판정을 받으면 고성군 차량으로 이동해 자가격리나 지정된 격리시설에 입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격리시설 입소자와 자가격리자는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격리 해제 전 다시 감염 여부를 검사받아야 한다.

오는 29일까지 격리시설의 입소자 관리와 물품 지원, 건물 방호순찰, 건강관리 체크, 방역 및 폐기물처리 등 운영을 위해 1일 21명을 투입 지원한다.

3월 31일 현재 군의 격리시설 입소자는 4명(유학생 2, 보호자 2)이다.

고성군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코로나19 종식까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군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감염병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1일 “코로나19 지역감염 사전 차단을 위해 자가격리 대상 해외입국자(고성군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감염증 전파 우려에 따른 주민 불안 해소와 코로나19 방역의 체계적․효율적 관리를 위해 격리시설에 입소하여 줄 것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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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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