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30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청정 정선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정선 더덕 판매 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줄지 않아 학교 개학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음에 따라 군은 정선농협(조합장 김영남)과 협업을 통해 학교급식 납품 특산물인 정선 더덕 팔아주기에 나서 더덕재배 농가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지난 이달 초부터 강원도가 주관하는 감자 팔아주기를 지역농협과 협력 추진해 고랭지감자 약 270톤을 시중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온라인 및 농협 공판장을 통해 판매했다.
30일 최승준 정선군수와 김영남 정선농협 조합장은 정선농협 중부지점에서 최근 농특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판로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정선 대표 특산물인 더덕을 3월 중순부터 정선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2회에 걸쳐 판매를 실시해 4000만 원 상당의 더덕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농특산물 판매 불황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정선농협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해 더덕 판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덕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선 더덕은 재배면적이 약 697헥타아르로 강원도 내 최대 면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700미터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돼 자연산처럼 맛과 향이 진하고 약용성분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정선더덕 명품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총 13억 5000만 원을 들여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등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위한 대체작목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군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더덕 재배 기반시설 및 저장고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 정선농협 중부지점에 15억 원 규모의 약초가공센터를 지난해 완공했다.
현재 정선군에서는 360농가에서 697헥타아르 규모의 더덕을 재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덕 재배에서부터 가공과 유통까지 체계화된 관리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청정 정선의 대표 농특산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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