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대기환경측정망 확대 운영

삼척시는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환경측정망 2개소(도계읍, 하장면) 및 환경전광판 1개소(도계읍)를 추가 설치해 4월부터 시 전역의 대기환경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이미 시 전역에 8개소의 대기환경측정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추가 설치되는 지역은 내륙에 위치한 도계읍 지역과 환경조건이 대비되는 하장지역으로 대기환경 정보가 꼭 필요했던 지역이다.

▲삼척 시가지에 설치된 대기환경측정장치. ⓒ삼척시

이번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향토기업을 지향하는 한국남부발전(주)삼척본부(본부장 유승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앞선 대기환경측정망 구축에도 많은 협조와 지원(사업비 10억 원 규모의 대기환경측정망 6개소, 환경전광판 2개소 설치)이 있었으며, 이번에도 대기환경측정망 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2억 4000만 원을 전액 지원했다.

이번 추가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을 통해 도계지역과 하장지역의 미세먼지(PM2.5, PM10),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으며 환경전광판을 통해 상시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서 환경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

또한 삼척시 전역에 촘촘하게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을 통하여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대기환경 오염정보를 실시간 얻을 수 있다. 고농도 환경오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등 시민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삼척시는 대기측정망 8개소 및 대형 환경전광판 3개소 설치 운영, 친환경전기자동차 보급 231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865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26대, 도로청소용 차량 상시 운행, 중앙시장 쿨링포그 설치, 미세먼지 감시대 운영 등 70여억 원의 사업비로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 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에서 발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척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즉 공기가 깨끗한 도시 전국 최상위에 손꼽히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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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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