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맞아 부산지역 해수욕장 수질 문제없어

조기 개장 및 예정지 7곳 조사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대한 개장 전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부산시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수인성 장염발생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의 검출여부를 조사하는데 지난 1일 먼저 개장한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은 장구균 0~78 MPN/100mL(수질기준 100 MPN/100mL), 대장균 0~399 MPN/100mL(수질기준 500 MPN/100mL)로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오는 7월 1일 개장 예정인 다대포, 광안리, 일광, 임랑 해수욕장 역시 장구균 0~48 MPN/100mL(수질기준 100 MPN/100mL), 대장균 0~231 MPN/100mL(수질기준 500 MPN/100mL)으로 수질기준에 적합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의 수질이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잦은 강우 이후에는 생활하수 등 육상 오염원이 해변으로 유입되어 일시적으로 수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강우 직후에는 해수욕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주기적인 수질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관리 구·군청에 제공하고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도 수질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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