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전 현대차노조지부장 울산 북구 보궐 출마

비정규직 노동존중, 서민에게 실질적인 사회복지 정책 등 공약 제시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한 이경훈 전 현대차노조지부장이 울산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경훈 전 현대차노조지부장은 13일 오후 울산시청 3층 프레시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2년의 노동현장에서 느꼈던 생각을 모아 진정한 진보정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적폐청산의 외침을 안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만큼, 노동자 도시 울산에서 민주시민과 함께 집권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울산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 13일 오후 울산시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북구 보궐선거 출마 선언하고 있는 이경훈 전 현대차노조지부장. ⓒ프레시안

그는 "광역시 21년 차 울산의 정치는 자유한국당 독주였다. 진보 진영이 패권과 분열이 거듭될 때 역으로 국정농단 세력이 늘어왔고 그사이 울산은 조선산업 침체로 노동자의 절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석유산업은 중국의 고급 정제기술 완성으로 위협이고 자동차 산업도 4차산업 기술혁신의 꼭짓점에 와 있다. 울산을 받쳐온 3대 주력산업의 전망 부재로 인구는 줄고 물가는 오르고 주택 미분양은 전국 수위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울산에서부터 문재인 정부와 함께 뿌리 깊은 적폐를 청산하고 정치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기득권 세력의 폐해를 떨쳐내고 대응력이 부실한 정치에서 균형적 발전과 대책이 있고 청장년이 활기차게 정착하는 울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울산시장 후보, 기초의원 후보부터 모든 분들이 함께 자리한 모습을 보니 이번에는 울산 차례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부산에서 민주당이 5석을 만들어낸 것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을 바꿔나갈 것이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이룩하는데 힘을 모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훈 전 현대차노조지부장은 '노동의 존중', '자율적인 노사관계', '진보정치 탈환', '소외계층 양극화 해소', '비정규직 노동존중', '서민에게 실질적인 사회복지 정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민심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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