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55분쯤 부산 동구의 한 주택에서 A모(57)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 B 씨가 발견했다.
B 씨는 2년 전 마지막으로 연락한 뒤 최근 목포에 일자리가 생겨 같이 가기 위해 A 씨의 집을 찾았다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해 일부 백골화가 진행 중이었던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망자는 평소 술을 많이 마셔왔고 주민들에게도 술주정을 부려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8월쯤 통장이 집에 갔을 때는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면 그 이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 씨가 숨진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유족들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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