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던 김해수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 15일 뿌렸던 보도자료다. 그러나 대검 중수부(김홍일 부장)는 김 사장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윤여성 씨에게 2차례에 걸처 8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김 사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사장이 청와대 정무1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5월 한나라당 박모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부산저축은행 관련 내용을 문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로비를 벌인 정황이라는 것이다.
이 신문은 박 모 의원과 인터뷰를 통해 김 사장과 통화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5월 당시 김해수 비서관이 전화를 걸어와 (부산저축은행이 투자한) '효성도시개발의 인천 계양구 아파트 사업 관련 자료를 요청한 일이 있느냐. 왜 관심을 가지느냐. 무엇이 궁금하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당시 "지인이 이 사업과 관련해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민원을 제기해서 전화를 걸었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박 의원이 밝혔다. 박 의원은 당시 정관계 로비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을 위해 자료 요청을 한 것일 뿐이며 크게 관심 갖는 사안은 아나라는 취지로 김 사장에게 말했다. 박 의원은 "검찰이 수사 협조 요청을 해 올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 신문은 "검찰은 윤여성 씨로부터 '지난해 5월 박 의원이 자료 요청한 것을 무마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에 있던 김 사장에게 수천만원을 줬다'며 '며칠 뒤 김 사장으로부터 박 의원 건은 안심해도 된다는 연락이 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 전 비서관은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다. 2008년 인천 계양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09년 청와대 정무1비서관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공기업인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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