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여교사 성추행한 교장...직위해제

울산교육청 신문고 제보...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 여부 결정할 방침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여교사를 교장실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모 초등학교 교장 A 씨를 지난 8일 직위해제 했다.

A 교장은 교장실에서 여교사와 신체 접촉을 하거나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교사가 A 교장을 성범죄 피해신고 전담창구인 해바라기센터에 민원상담을 하면서 드러났다.

울산시교육청은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피해 교사 보호를 위해 A 교장을 직위해제 했다. A 교장은 직위해제 통보를 받은 다음 날부터 학교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일 교육청 온라인 신문고를 통해 익명의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며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A 교장을 소환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피해 교사뿐만 아니라 다른 교사와도 신체적 접촉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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