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RT '동래~해운대' 구간 설치 완료...버스로 28분

출퇴근 시간대 일반차량 과거와 속도 동일, 버스 정시성 30% 이상 개선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BRT) 확대로 출퇴근 시간 부산 동래에서 해운대까지 버스로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BRT 구간을 '동래교차로~안락교차로'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BRT 구간 확대로 동래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 운촌삼거리(8.7km)까지 BRT 1개 축이 완성되면서 버스 속도와 정시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가 시행중인 부산 해운대경찰서 앞 정류장. ⓒ프레시안

특히 부산시는 이번 BRT 구간 확대로 동래 내성 교차로에서 해운대 운촌삼거리까지 버스의 출퇴근 평균주행시간이 38분에서 28분으로 10분 단축되고 일반차량은 과거와 동일한 속도를 유지하며 버스의 정시성은 30% 이상 개선된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교통카드를 이용한 부산시 전체 버스이용자가 2.7% 감소했으나 BRT 구간을 경유하는 노선은 2.5%로 증가했으며 이번 구간 확대로 이용 승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BRT 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 2016년 12월 '원동IC~올림픽교차로'구간 개통 후 일반차량의 평균속도가 감소하면서 시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교통체계 모니터링을 통한 교통흐름의 부분적 개선작업을 시행한 2017년 9월 이후에는 일반차량의 경우도 공사이전 속도로 흐름이 나아져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이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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