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각선 횡단보도 추가 설치

1월 내 설치 완료…보행시간과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효과

보행자 안전과 편리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가 추가 설치된다.

부산경찰청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차로를 건널 수 있는 대각선(X자) 횡단보도를 12곳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에는 현재 횡단보도가 1만767곳 가운데 대각선 횡단보도는 21곳이다.

부산경찰청에서는 지난해 12월 부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각선 횡단보도가 필요한 곳을 조사했고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12곳을 선정했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추가 설치되는 지역은 동래구 2곳(부산은행 행복점, 경동아파트), 부산진구 1곳(DS타워), 남구 1곳(IS동서더블유), 해운대구 6곳(벡스코 삼거리, 센텀드림월드, 그랜드애플, 대우월드마크센텀, 한일아파트, 보건소 사거리), 강서구 2곳(에일린의 뜰, 녹산초등학교)이며 이 중 어린이보호구역은 총 6곳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량 소통 면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보행시간과 보행자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모든 방향에서 차량 진입이 모두 차단돼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장소를 추가 선정해 지속적으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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