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통합 IT센터 구축...효율적 시스템 운용 기대

분산된 모든 계열사 전산장비와 IT 시스템 이전 완료

그동안 서울과 부산 등에 분산되어 있던 BNK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전산장비와 IT시스템을 총괄하는 시설이 부산에 들어섰다.

BNK금융그룹은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그룹IT센터 전산동을 완공하고 전 계열사의 IT시스템 이전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룹 IT센터는 지난 2016년 1월 착공이후 지역금융그룹 최초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하나금융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 차원의 통합데이터센터이다.

▲ BNK금융그룹 미음 통합데이터센터 전경. ⓒ부산은행

BNK금융그룹은 지난 8월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등에 분산되어 있던 서버, 보안장비 등 3200여 대의 전산장비와 그룹 IT시스템을 총 14회, 4개월여간 이전했으며 부산 해운대에 계열사 전체 통합재해복구센터 구축도 완료했다.

이번 IT센터 신축과 이전 완료로 BNK금융그룹은 IT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금융 시대에 걸맞은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게 됐다.

그룹 IT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전산동(지상 5층)과 2018년 9월 완공예정인 개발동(지하 2층, 지상 9층)이 건립되면 그룹IT센터 운영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개발동 완공 후에는 지역금융그룹 최초로 약 500여 명에 달하는 모든 계열사 IT인력을 한곳으로 모아 그룹 IT의 모든 지식과 역량이 집중시킬 예정이다.

특히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진도 7.0 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면진기술을 전산동 전체에 적용해 자연재해 등에도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 IT센터의 성공적인 이전을 바탕으로 효율적 시스템 운용을 통한 그룹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호경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