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두 달 연속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7년 11월 월간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 따르면 부산시가 28.9%의 긍정평가('잘한다')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17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이 36.5%로 16위, 대구가 38.6%로 15위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최하위 3개 단체로 조사됐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57.1%의 긍정평가를 기록하며 10월 조사 대비 1.3%p 상승,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는 57.0%로 1.9%p 오르며 세종시를 0.1%p 초박빙의 격차로 따라붙었으나 2위에 머물렀고 전라남도는 0.8%p 오른 54.2%로 지난달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톱3에 재진입했다.
6대 광역시로 보면 울산이 48.3%로 0.5%p 내렸으나 1위를 유지했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광주가 3.1%p 오른 42.0%를 기록하며 대전을 밀어내고 2위로 상승했다. 대전은 1.4%p 내린 39.2%로 3위로 한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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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행정 평가 부문에서도 최하위 3개 교육청은 울산시 교육청(26.8%), 인천시 교육청(30.6%), 부산시 교육청(30.6%)으로 조사됐다.
전남도 교육청은 49.5%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0월 조사 대비 0.2%p 소폭 상승하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종시 교육청이 2.8%p 오른 48.2%로 2위, 전북도 교육청이 0.4%p 오른 43.7%로 3위를 기록하며 톱3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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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생활 만족도에서도 주민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49.9%의 만족도를 기록한 대구로 조사됐고 이어 경남이 50.5%, 경북이 51.1%, 부산이 53.1%로 영남권 5개 광역 시·도 중 4개가 최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가 67.6%의 만족도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종시보다 2.8%p 낮은 64.8%로 2위를 차지했고 전라남도는 제주도에 불과 0.6%p 낮은 64.2%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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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얼미터 2017년 11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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