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성모(23) 씨와 김모(21)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성 씨 등은 지난 9월 11일 새벽 0시 27분쯤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게임랜드 인근 길거리에서 게임장 종업원인 강모(21) 씨를 뒤따라가 주먹으로 얼굴 등을 폭행하고 소지하고 있던 현금 65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게임장의 명의대표 속칭 바지사장으로 근무했던 적이 있던 성 씨는 게임장의 환전금 등 현금이 많다는 점을 노려 후배인 김 씨와 범행을 공모했다.
종업원 강 씨는 돈을 빼앗겼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돈의 출처를 밝히지 않자 강 씨를 추궁해 게임장 임대료로 지급할 금액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행성 게임장은 단속에 적발돼 지난달 폐업된 곳이었다.
경찰은 도주방향 CCTV를 분석하고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주거지에서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