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김정은과 친구 되려 애쓰는데...언젠가는"

김정은에 "왜 나를 늙은이라 모욕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연젠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김정은을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나"라고 했다. 이어 그는 "뭐,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 그렇게 애쓰는데"라며 "어쩌면 언젠가 그런 일(친구가 되는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 '전쟁 미치광이', '테러 왕초' 등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을 가동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북 제재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며 "그는 북한의 비핵화를 원한다고 했다.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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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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