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2017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작가 3인과 국외 작가 4인, 모두 7명이 남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작가로는 사물이 내는 우연한 소리들을 포착, 작품을 만드는 시각예술, 사운드 아티스트 김서량 작가와 이미지와 소리의 특징을 활용하여 인터렉티브 설치예술을 선보일 박성준 작가와. 지역 특유의 음색과 사투리, 공간을 활용한 작품을 만드는 서혜순 작가가 참여한다. 해외에선 4명(개인2, 그룹1)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말레이시아의 CHOR GUAN은 자연의 소리를 아카이빙, 모바일을 통해 시민 참여 작품 등을 만든 사운드 아티스트이다.
그리고 여러 사운드 장비들을 활용해 소리를 통해 일상생활과 사람들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을 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마크리켄(영국)과 건축물과 사물에서 일어나는 소음으로 치부되기 쉬운 사운드를 이용해 작업을 하는 싱가폴의 소밴와인요팀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7인의 참여 작가들은 남원지역을 돌며 2주간의 리서치를 진행하게 되며, 기간 동안 남원의 공간을 둘러보고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소리를 채집하며 함께 사운드를 만들어간다.
또한 사운드 전문가 이외에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남원소리문화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보고 토론하는 포럼과 시민과 작가가 함께 하는 시민워크숍 등 시민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한편, 남원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남원 사운드아티스트레지던시는 남원이 가지고 있는 전통예술의 소리, 자연(지리산)의 소리, 삶 속에 스며있는 소리들을 찾고, 현대 예술적 관점과 접근 방법을 통해 소리의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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