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초 '치유의 숲' 부산 기장군에 문 연다

부산시 운영 및 관리...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 "시민들 스트레스 해소하길"

영남권에서는 최초로 부산 기장군에 '치유의 숲'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부산대 학술림 부지와 기장군 소유 임야를 제공받아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 산 180-2번지 일원에 치유의 숲을 개원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 치유의 숲은 부산대의 학술림 기능을 유지하면서 부산시에서 조성하고 운영·관리하기로 부산대 및 기장군과 지난 2016년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년 10개월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됐다.


▲ 부산 치유의 숲. ⓒ부산시

개원식은 오는 3일 오전 치유의 숲 내 방문자센터 앞 광장에서 부산대 교직원 및 인근주민 등 500명이 참석한 채 진행되며 치유숲길 탐방 및 치유의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치유의 숲은 총면적 153ha 부지에 연면적 325㎡의 방문자센터, 숲문화센터, 학술림 연구동 배치 및 6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로는 숲속치유마당, 풍욕장, 숲속명상터, 솔바람 쉼터, 마음 나눔터 등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초·중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숲,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쉼이 있는 숲,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내 마음의 숲,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시 찾는 숲,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태교숲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동절기(12~2월)를 제외하고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운영되며 체험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숲치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부산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치유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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