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적 해결책 '장전 완료'"

괌 포위사격하겠다는 김정은에 "다른 길 택하라"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가 준비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군사적 방법 외에 다른 길을 택하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 시각)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이 현명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해결 방법이 완전히 장전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와 같은 군사적 조치가 아닌) 다른 길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28일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인 '화성-14'형이 발사된 이후 북한 당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잇따라 군사적 방법을 취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으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 조치를 시사했고, 이에 북한은 미군기지가 위치한 괌에 대해 포위 사격을 하겠다고 밝히며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선제타격에 대해서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이날 또다시 군사적 조치를 거론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전운이 짙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