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문화방송(MBC) 선임기자가 9일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은 이날 장상 최고위원을 은평을 후보로 공천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에 김희갑 전 국무총리 정무수석, 광주 남구에는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강원 원주에는 박우순 지역위원장,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는 연극배우 최종원,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는 정만호 전 청와대 비서관을 최종 공천했다.
아직까지 후보를 공천하지 못한 곳은 충북 충주 하나다. 충북 출신 의원들은 박상규 전 의원을 추천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으로 갔던 '철새 전력' 논란이 걸림돌이다. 민주당은 아직 박상규 전 의원과 정기영 지역위원장 사이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노 "'지지부진'한 야권연대 논의, 원인은 민주당에 있다"
민주당이 재보선 지역 8곳 중 7곳의 공천을 마무리 지었지만 표정은 좋지 않다. 가장 공을 들였던 은평을이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야권연대의 현실화도 쉽지 않아졌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 선언을 한 국민참여당은 민주당에 은평을을 양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신경민 선임기자에 공을 들였던 것도 신 선임기자가 후보가 돼야, 야권 단일후보를 만드는 데 더 유리하리라는 전망이 깔려 있었다.
더욱이 민주노동당은 은평을의 단일화를 위한 최소 조건으로 광주 남구를 요구하고 있다. 광주 남구에 출마한 오병윤 민노당 사무총장은 이날 "민주당이 은평을에서만 단일화를 요구하고 다른 지역은 하나도 줄 수 없다는 것은 연대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몰아세웠다.
오 사무총장은 "현재 야권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는 원인은 민주당에 있다"며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지방선거 결과에 도취되거나 또다시 기득권에 연연해 하면서 야권연대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다면 제2의 'MB 심판'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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