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3자대결 문재인 44% 반기문 30% 안철수 14%

문재인, 양자·3자 대결 구도서 모두 1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문재인·안철수·반기문 3자 대결 구도에서도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3자 대결 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44%의 선호도를 얻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30%,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4%였다.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문 전 대표가 53%의 선호도를 얻어 반 전 총장(37%)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다자 구도에서도 문 전 대표의 선호도는 반 전 총장을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문 전 대표 31%, 반 전 총장 20%, 이재명 성남시장 12%, 안 전 대표 7%, 안희정 충남지사 6%, 황교안 국무총리 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 손학규 전 의원 2% 등의 순서다. 나머지 가운데 2%는 '기타 인물'을 골랐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31%라는 문 전 대표의 선호도는 한국갤럽이 2014년 8월 이래 실시한 조사 중 역대 최고치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서는 11%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시장은 전달에서 6%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였으며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0% 바른정당 7% 지지정당 없음이 27%로 조사됐다.

대선을 앞두고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선거연령 18세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 49%, 반대 의견이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 결선 투표제 도입은 52%가 찬성했고 39%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에 응답률 19%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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