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도적 우세...'대이변' 일어나나?

CNN 판세 집계, 트럼프 149명 vs 힐러리 109명

미국 대선 최대의 격전지 중 한 곳인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의 선거인단 격차를 크게 벌이게 된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현재까지 각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 149명, 클린턴 109명이다.

트럼프는 현재까지 텍사스, 아칸소, 노스다코다, 사우스다코다, 와이오밍, 네브레스카, 켄사스, 오클라호마,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18개주에서 승리했다.

클린턴은 뉴욕, 일리노이, 메릴랜드, 뉴저지, 로드아일랜드, 메사츄세스, 버몬트, 델라웨어 등 11개 지역에서 승리를 확정한 상태다.

또한 플로리다, 펜실베니아와 함께 선거인단 18명이 걸린 3대 경합주 오하이오에서 트럼프가 앞서가고 있다. 1960년 이후 이 3곳 중 2곳에서 승리하지 못한 대통령은 없었다.

현재 클린턴은 펜실베니아에서만 트럼프에 앞서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다른 경합주인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가 근소하게나마 앞서가고 있으며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한 인디애나와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도 트럼프가 높은 지지율로 클린턴을 압도하고 있다.

클린턴의 당락을 점쳐볼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버지니아 가운데, 현재까지 버지니아에서만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미국 대선에서는 전체 득표율과 상관 없이 선거인단 270명(총 538명의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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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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