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버 음란 화상 채팅 앱 ‘협박 갈취 주의보’

‘부유층 사모님 접대 알바’ 보증금 선취 등 수법 다양화


중국 내 서버를 둔 화상 음란 채팅 운영자들의 범죄 행각이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 채팅에 머무르지 않고 녹화된 ‘몸캠’을 빌미로 금품을 뜯어내는가 하면 돈 많은 ‘사모님’을 소개해준다고 속여 보증금을 챙기는 등 상대를 가리지 않는 갈취 행각들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대장 방원범)는 17일 조선족 A모(37) 씨 등을 공갈 및 사기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 씨 등은 음란행위 영상 유포를 빌미로 협박을 하는 등 5개월 동안 400여 명으로부터 3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채팅 앱을 이용해 미리 촬영해두었던 ‘미모의 여성’ 영상으로 유인, 상대를 ‘몸캠’ 촬영한 뒤 이를 가족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가 하면, 속칭 ‘부유층 사모님 접대 알바’를 주선해 주겠다고 속여 보증금으로 받아 가로채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10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내 피싱조직의 일원으로 경기도 한 원룸에 거주하며 조선족들이 국내에 개설한 통장으로 돈을 받아 ATM기에서 인출, 바로 환치기를 하는 수법으로 중국 내 조직으로 범죄수익금을 모두 송금해 온 점을 밝혀내고 중국 내 조직 운영총책 B 씨에 대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방원범 사이버수사대 경정은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려 계좌를 역 추적해 피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불법성이 내재된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길이며 피해를 봤을 경우 이를 즉각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상 편집] 정재화 국장

[영상 제공]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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