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태스크포스(TF)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세월호 TF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회 본회의 전날인 11일까지 광화문에서 릴레이 단식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단식에 참여하는 의원은 김영진, 이개호, 우원식, 박광온, 손혜원, 표창원, 정춘숙, 김철민, 위성곤, 김현권, 신창현, 이재정, 어기구, 박주민 의원 등 14명이다.
세월호 특조위는 정부의 활동 기간 종료 방침에 반발해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 위원장의 단식은 전날인 2일 끝나고, 특조위 상임위원장들이 3일부터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TF 소속 의원들도 힘을 보태겠다는 차원에서 단식에 동참했다.
박주민 의원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사 기간을 보장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전제"라며 "정부와 여당은 철저한 조사에 협조해 아픈 고통의 역사를 다시 만들지 말고, 특조위의 활동을 중단시키는 잘못도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을 오는 12월까지 보장하는 내용의 '세월호 특별법' 개정 문제를 8월 국회에서 전면에 내세울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광화문 농성장을 방문해 단식 중이던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을 위로하고,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을 위해 "투쟁과 협상을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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