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장관들, 국내 여행 솔선수범하라"

"20조 규모 추경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한 내수 침체와 관련해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의 노력은 민생 안정 뿐만 아니라 내수 진작의 활력소로 이어져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 등으로 가계의 소비 여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내수를 진작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수 진작과 관련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 시키는 것도 내수를 살릴 좋은 방안"이라며 "국내 관광은 국민의 여가 활동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들 뿐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도 살릴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최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데 올 해 휴가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이 이 지역들을 방문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관계부처는 거제의 해금강과 울산의 십리대숲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특색있고 매력적인 관광휴양지를 적극 발굴해서 알리기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께서도 여름휴가기간 국내 여행에 솔선수범해 주길 바라고 공공기관과 기업들도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지역특산물을 구매하고 전통시장도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추경을 포함한 20조 원 규모의 재정보강 방안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추경은 구조조정을 보완하기 위한 실업대책이면서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처방"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추경 통과 즉시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하고 정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금운용계획 변경이나 공기업 투자 등은 바로 집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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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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