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기 위해 소집한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17일 결국 무산됐다. 52명이 정원인데 16명이 참석하는 데 그쳤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및 김용태 혁신위원장 선출은 물론, 비박계가 다수를 차지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물건너 갔다.
친박계는 비박계 위주로 구성된 비대위 등을 "쿠데타"에 비유하며 강력하게 반발했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혹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 측은 전국위 무산에 "친박 자폭 테러"로 "새누리당이 공중분해"됐다고 평가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