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27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기획조정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각 개별 당의 경쟁이 아니라, 양당 구조를 깨느냐 못 깨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적대적 공존 관계에 있는 양당 체제가 자리잡고 있다"며 "양당 체제는 '쉬운 정치'를 하고 있다. 반대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 해법을 제시하지 않아도 상대방을 비난하고 반대만 하면 쉽게 정치할 수 있고, 아무리 못해도 2등은 할 수 있다"고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비판을 했다.
그는 "그것이 양당 체제의 폐해이고 지금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굴러 떨어뜨리는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양당은 270석 이상의 의석을 갖고 있고 오랜 역사와 시스템, 자금을 갖고 있다. 그런데 저희는 창준위다. 부족하고 미약해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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