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세버스협동조합(회장 김준묵)이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1월 1일부터 지입버스를 금지했다. 이에 지압차주들이 차량에 대한 재산권은 행사하지 못한 채 세금 및 각종 명목으로 회사에서 요구하는 금액을 부당하게 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는 운전자와 소비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
물론, 정부도 대안을 제시했다. 지압차량 차주들이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결성하거나 주식회사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그렇게 될 경우, 재산권 행사도 가능하고 회사의 부당한 금액요구로 인한 금전적 피해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합 결성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부나 외부 도움 없이 지압차주들의 순수자금만으로 조합을 설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에서 조합을 설립하려면 차량 20대 이상에 차령은 3년 이내여야 했다.
서울전세버스협동조합은 "서울에서는 몇몇 지입차주들은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2014년 9월 이전부터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그 결과 김준묵 현 서울전세버스협동조합 이사장이 몇몇 사람들과 기존 00관광주식회사를 인수,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뒤, 서울전세버스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전세버스협동조합은 지합차주들이 합법화된 제도 속에서 안정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연히 소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하는 조합을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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