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5개 부처 장관을 임명한 데 이어, 공석중인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차관급 인사를 15일 단행했다.
청와대는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의 후임에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지명했다. 부산 출신인 이석준 차관은 기획재정부 2차관 예산실장, 금융위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다.
기재부 1차관은 최상목 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임명됐다. 최 비서관은 기획재정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홍남기 현 청와대 국정기획비서관이 임명됐다. 홍 비서관은 기획재정부 대변인 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행정자치부 차관은 김성열 현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이 지명됐고, 산업통상부 2차관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지명됐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중소기업청장에는 현대오토넷 CEO 등을 지낸 주영섭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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