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목함지뢰 사죄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협의 정면 위반 행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매설과 관련해 청와대는 11일 "이번 사건은 북한군이 불법으로 침범해서 목함지뢰를 매설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도발은 정전협정과 불가침 협의를 전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북한은) 사죄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는 청와대 입장이고, 정부 입장으로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경기 파주 DMZ에서는 목함지뢰가 폭발, 부사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 합동조사단은 10일 북한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 3발이 폭발한 것으로 파악했고, 이를 북한의 도발로 규정했다.

민 대변인은 "(청와대는) 도발 사건의 업중함을 인식하고 지난 8일 NSC를 개최했고 이 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보고받고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