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후보, 선거전 불 붙었다!

[언론네트워크] 6.4지방선거 후보자 뜨거운 레이스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6개 지역의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야권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6.4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지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광주시장의 경선시기와 룰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공천이 되면 당연지사 당선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장 선거는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장을 노리는 후보 4명의 보이지 않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이들 후보는 강운태 현 광주시장,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이용섭 국회의원,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서구의회 의원)이다.

 

강운태 현 광주시장은 가장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다. 강 시장은 23일 상무지구 5.18기념공원 대동광장에서 시장 선거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예정보다 이른 강 시장의 등판으로 인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불이 붙었다.

 

한편 강 시장은 비리사건 등으로 시청이 다섯 차례 압수수색을 당한 와중에 최근 강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와 업적 등을 인터넷언론에 배포해 구속된 공무원 선거개입 사건까지 겹치면서 재선 주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아직도 논란이 일고 있으며 시민단체 단체에서 강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강 시장 측은 예정보다 이른 시장선거 출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 경선 일정 등이 4월말 이전에 끝날 것으로 보인 것을 이유로 들었으나 지역 정가에서는 공무원 선거개입 사건으로 인한 관권선거 논란 등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강력한 시장후보인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지난 2일 ‘안녕을 묻고 희망을 답하다’ 출판기념회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광주시장선거에 유력한 경쟁자로 거론되는 강운태 시장, 이용섭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이는 같은 날 오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선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중국 조선족 민족학교 지원 한글도서 환송식’에 참석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민족 교류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천할 때, 남과 북 그리고 재외동포까지 함께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교 특강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12일 윤 전 위원장은 광주대를 찾아 ‘주인된 삶으로 당당한 광주 만들자’는 주제로 특강을 했고, 18일에는 전남대에서 ‘청년의 가장 큰 무기는 호기심’을 강조한 특강을 했다. 이는 젊은 유권자 층에 대한 지지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운태 시장과 호적수를 이뤘다가 안타깝게 패한 이용섭 의원도 발에 땀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의원은 광산구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14일 ‘명품도시 수완’ 만들기 위한 정책 비전을 논의한 ‘수완발전 주민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는 자신의 ‘표밭’에서 더욱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또 ‘현장투어’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첨단에 있는 영화관 매점에서 일일 아르바이트 체험을 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들의 노동권은 보호받아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열악한 노동권 보호 문제는 지자체와 국가 차원에서 엄정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문제를 다뤄 젊은 민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19일에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광주지역 모 일간지에 김 모씨가 올린 특별기고문을 향한 것이다. 이용섭 의원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섭 의원이 과거 공직 시절 강운태 시장의 결정적 도움을 받아 승승장구한 것처럼 허위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향후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 단호히 조치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서구의회 의원)은 원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나 지난 5일 통합신당에 합류하면서 강 시장, 윤 위원장, 이 의원과 함께 4자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 이사장은 지난 14일 오후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과 봉하마을을 찾아 故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새로 출범하는 통합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정책과 이를 뒷받침할 혁신인물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며 정치혁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시민의 소리=프레시안 교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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