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실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회의 초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됐다.
김 의원은 "론스타 투자자국가소송(ISD) 제소 관련 자료 제출을 총리실에 요청했는데 총리실서 이를 거부했다"면서 "왜 자료를 안 주냐고 했더니 제게 '종북좌파 의원 때문에 안 준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여야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총리실의 경위 파악과 발언자의 책임 추궁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김 의원에게 그런 몰상식한 말을 한 공무원이 누구냐"면서 "좌파든 우파든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에게 어디 종북좌파를 운운하느냐"고 따져 물었고, 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사실이라면 국무총리실 업무보고를 일체 받을 필요도 없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개별 공무원의 잘못이라면 경위를 파악하고 총리실장이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 맞다"며 산회를 요청했다.
이에 정무위는 회의 시작 20분 만에 정회됐으며, 총리실 폭언 논란의 진위를 가린 뒤 회의를 속개할 방침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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