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레시안 |
국립발레단이 7월 '롤랑프티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 롤랑 프티의 '젊은이와 죽음', '아를르의 여인', '카르멘'을 묶은 작품이다. 이 공연을 위해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대거 내한했다. 여기서 김현웅은 '카르멘'의 돈 호세 역을 맡았다. "이례적으로 안무가 선생님께서 모든 캐스팅을 직접 하셨어요. 인정받은 기분이 들어 영광스러우면서도 그만큼의 책임감이 생기죠."
어느 공연이든 끝나고 나면 대부분의 무용수들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는 법. 김현웅도 마찬가지다. 백퍼센트 만족되는 공연은 없다. 그래서 매 순간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제가 듣기로는 외국 발레단의 무용수들이 저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리허설을 진행해요. 우리나라 무용수들은 안 그래요. 집중도가 높고 항상 열심히 해요. 선생님께서 많이 놀라시더라고요. 외국에서는 '좀 해봐라, 할 줄 아는 거 알고 있는데 그래도 좀 보여 달라'고 말씀하신대요. 반면 저희에게는 일단 순서만 나가자면서 자제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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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그는 파트너로 무대에 설 카르멘 역의 김지영을 높이 평가한다. 이미 주역무용수로 수많은 무대에 선 경험과 다양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김현웅이지만 갈 길도 멀고 하고 싶은 역도 많다. "제가 무용을 처음 시작했을 때 김지영씨는 이미 주역이었어요. 김지영씨에게 의자 가져다주는 역을 맡고 그랬죠. 그때나 지금이나 경력이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건 많은 도움이 돼요. 테크닉이든 표현이든 배울 게 많거든요." 그들은 자기 조절에 있어서도 노련하다. "김지영씨는 쉴 때 확실히 쉬고 할 때는 또 제대로 해요. 컨디션과 자기조절에 있어서도 능수능란하고요. 욕심 또한 자제할 줄 알아요. 경험에서 비롯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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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무대를 자유롭게 유영하며 날마다 새로운 도약을 하는 발레리노 김현웅. 그의 돈 호세가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클래식 발레를 주로 해왔어요. 롤랑 프티는 새롭죠.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같아 저 스스로도 기대가 돼요. 꼭 잘 해내겠습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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