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여성연출가전 -New War, 전쟁이다!

[공연tong] 6인의 여성연출가가 선보이는 이 시대의 전쟁

여성연출가 6인이 모여 '전쟁'을 주제로 한 연극 6편을 선보인다. 5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제6회 여성연출가전-New War, 전쟁이다!'가 그것.

▲ ⓒ프레시안

여성연출가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여성연출가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는 신진연출가들에게는 등용문, 기성연출가들에게는 실험의 무대이자 소통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제6회 여성연출가전에서는 국가 간의 전쟁, 사회 체제와의 전쟁, 스스로와의 전쟁 등 이념의 대립에서부터 일상의 소소한 전쟁까지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로 5월 18일부터 26일까지 백순원 연출의 연극 '인형이 집'이 공연된다. 백순원은 여주인공 노라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자신과의 전쟁을 보여준다. 정혜경 연출은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자신이 직접 쓴 연극 '사랑 찾기, 칠천만분의 일'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남북한 연방제 통일 원년을 배경으로 남북한 남녀의 사랑 찾기 과정을 통해 통일 후 겪게 될 문화적 이질성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 ⓒ프레시안
이어 아버지와 아들간의 관계를 다룬 홍영은 연출의 연극 '청춘, 전쟁이다'가 공연된다. 부자간의 진정한 소통을 느와르로 선보일 연극 '청춘, 전쟁이다'는 6월 8일부터 16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한편 2009년 사카테 요지 페스티벌로 한국에 잘 알려진 일본작가 사카테 요지의 모노드라마 '싸우는 여자'가 김수희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싸우는 여자'는 일본에서 16년 동안 공연된 작품으로 전쟁, 환경, 인간복제, 자살 등 그동안 작가가 보여줬던 사회문제를 다룬다. 모노 형식으로 배우 1인이 무대 위에서 다양한 기량을 펼칠 이 작품은 사카테 요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했다. 연극 '싸우는 여자'는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전쟁으로 시작해 전쟁으로 마무리되는 셰익스피어의 대표비극 '맥베스'를 신체연극으로 푼 염상애의 'Mecbeth, Object-ion!'이 6월 18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된다. 마지막으로는 베롤톨트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에 한국적 리듬과 색채를 담아 새롭게 각색한 김민경의 연극 '어멈'도 7월 9일부터 1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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