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수납원 80명, 민주당 의원 8명 지역구 사무실 점거

"김현미, 이강래 속한 민주당이 도공 집단해고 해결하라"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요금수납원들이 정세균, 이인영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의 지역구 사무실 점거에 들어갔다.

민주일반연맹은 29일 "도로공사 요금수납원 집단해고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요금수납원들은 지난 5일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과 광화문 세종공원에서도 농성을 진행 중이다. 도로공사 김천 본사 농성도 82일째다.

이번에 지역구 사무실 점거 대상이 된 의원은 김영호, 노웅래, 민병두, 박영선, 우상호, 이인영, 정세균, 홍익표 의원이다. 민주일반연맹은 "(지역구 사무실은) 광화문 농성장 인근으로 하여 선정했다"며 점거 인원에 대해서는 "10명씩 8군데로 나뉘어 총 총 80명"이라고 전했다.


민주일반연맹은 농성 이유에 대해 "(도로공사 집단해고 사태는) 집권여당 출신 인사인 김현미 장관과 이강래 사장이 저질렀다"며 "모든 요금수납원을 직접고용하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김현미 장관은 국토부 방침이라며 자회사를 명령했고, 이강래 사장은 법적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 1500명을 무차별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민주일반연맹은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당사자의 입장을 가지고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사태 발생의 책임 있는 당사자의 입장과 자세로 요금수납원 집단해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8명이 아니라 서울 25개구 모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사무실로도 농성을 확대할 의지와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 중인 도로공사 요금수납원들. 민주일반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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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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