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무총장은 3일 오후 입장문을 내어 "오전 10시경, 복도 바닥에 앉아 있던 기자가 회의장에서 나오는 당 대표를 보고 엉덩이를 복도 바닥에 댄 채 움직이는 것에 빗대어 '걸레질을 하네'라고 발언한 것은 기자들의 취재 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한 총장은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들의 이같은 모습을 보고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 걸레질을 해"라는 말을 했었다. 그의 말은 언론에 비판적으로 보도됐다. <머니투데이>는 이를 "막말"이라고 규정하며 "취재진들은 이를 모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썼다. <세계일보>도 온라인판 기사에서 "막말"이라고 했다. 다만 문화방송(MBC)과 <연합뉴스>는 "막말성(性) 발언"이라고, <중앙일보>와 <뉴스1>은 "막말에 가까운 언급"이라고 표현했다.
한 총장은 해명 입장문에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더 이상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최고위원회의 후 회의장 안에서 취재를 할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열악한 취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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