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내년 국비 확보 박차…예타면제사업 추진

5월 중앙부처 국비 심의 대비 보고회 개최해 실국장들과 확보전략 방안 논의

송철호 울산시장이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등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섰다.

울산시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0년 국가예산 확보 보고회'를 개최하고 실국장들과 함께 중앙정부의 부처 방문 등 접촉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3월 보고회 지시사항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오는 5월 중앙부처의 국가예산 심의에 대비해 구체적인 확보전락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사업별로는 우선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농소∼외동 국도건설 등 예타면제사업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에 대응하기로 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수소기반 안전성 평가 인프라 구축에 10억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30억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 65억원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에 46억원,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25억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60억원, 국도 7호선(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 200억원 등 도시안전, 기업지원, 도시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오랜 기간 동안 지지부진했던 숙원사업들이 한 번에 해결된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울산 재도약을 이루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도 국가예산은 5월 말까지 정부부처별 기획재정부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9월 2일까지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가 심의·의결해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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