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 영도구를 '해양 과학기술·관광' 명소로"

미래비전 선포식 개최, 특화 도시재생사업, 스마트시티 조성 등 지원

조선·해양·수산업의 중심인 부산 영도구를 해양과학기술과 해양관광의 명소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12일 영도구 소재 창의산업공간에서 부산의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영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는 지난 2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부처 장관, 정재계 인사 450여 명이 참석한 부산대개조 비전선포식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부산대개조의 의미를 전달하며 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꿀 미래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방문지로 부산의 조선·해양․·수산업의 큰 축을 맡고있는 영도구를 택한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대개조 정책의 중심에 영도가 놓여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가 탄생하고 해양산업의 중심지인 영도에 희망이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2일 부산 영도구 창의산업공간에서 열린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영도 비전선포식'에서 영도구의 미래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

이날 오거돈 시장은 영도구 미래비전인 '해양 과학기술과 해양 관광의 메카, 영도'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특화된 도시재생사업 적극 지원, 해양신산업 스마트시티 조성, 남외항 다목적 방파제 및 감지해변 방파제 건설 등의 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최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흰여울 문화마을과 같이 특화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지원해 원도심 부활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도시 지정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일명 'STEM 빌리지 조성'사업으로는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이전해온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국비 34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플랫폼 기반을 구축한다.

현재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 영도구에서 서구 방향으로 3.3㎞에 이르는 남외항 방파제에 700m의 감지방파제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장에 참석한 영도구민들이 제안한 지역 공공도서관 건립 문화도시 선정 지원, 청학동 삼삼공 공업단지기업환경 개선, 걷기좋은 영도 조성 등의 요청사항도 적극 추진한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대개조는 원도심을 부활시키고 도시의 몸통을 튼튼히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영도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가능성을 가진 곳이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대개조 정책과 함께 걷기좋은 영도, 문화도시 영도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시도 확실히 챙겨보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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